"LIG넥스원, 사우디 천궁 수주로 이익 확대 전망…목표가↑"-다올

입력 2024-02-13 08:20   수정 2024-02-13 08:21


다올투자증권은 13일 LIG넥스원에 대해 "UAE와 사우디 '천궁-2' 동시 양산으로 오는 2026년부터 10년 동안 영업이익 4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광식 연구원은 "사우디 천궁-2의 인도시점은 미공표지만 UAE가 2022년 7월이었고 사우디가 지난해 12월이었기 때문에 사우디도 빠른 전력화를 원하는 것을 고려하면 UAE 기성률에 1년 반 늦게 사우디 천궁 수출을 가정한다"며 "이로 인해 천궁 수출은 올해 3000억원, 2025년 5000억원, 2026년 1조1000억원, 2027년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 6일 사우디와 32억달러(약 4조2500억원) 규모의 한국형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2'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이 사우디와 '천궁-2' 계약을 추진한다는 사실은 이미 지난해부터 업계에 알려졌으나, 실제 계약 규모는 업계가 예상했던 2조6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어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UAE 11개 포대에서 2조6000억원에 비해 사우디에서는 10개 포대에서 4조3000억원"이라며 "UAE가 유도탄 별도 계약이었던 것에 비해 사우디는 체계통합 업체로서 납품해 규모가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LIG넥스원의 2029년까지의 매출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내심 사우디의 2차 천궁-2 구매 때문에 2030년대 중반까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토가 크고 UAE 국방비 지출의 3배인 데다 언론의 30포대 소요 언급 때문"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2026년 전후로 영업이익이 4000억원으로 성장하고 10년 동안 지속될 전망"이라며 "천궁-2 잔고가 뿌려지는 2028년까지의 향후 5년 주당순이익(EPS)에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15배를 적용하면 적정주가는 18만원"이라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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